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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내년 2019년도 운영비 2.8% 인상에 그쳐

관리자 0 2018.12.24 15:01

(ONM뉴스 송요엘 기자=경북) 

 

지역아동센터 내년 2019년도 운영비 2.8% 인상에그쳐,

혼란에 빠진 전국지역아동센터 현장!

대책마련 고심.


 

I 누가 내 운영비를 2.8%만 인상했을까?

I 각단체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다

I 운영비 2.8% 인상은 협상의 실패

지역아동센터 내년도 운영비 인상이 2.8%에 그치자 전국지역아동센터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운영비 2.8%면 이용아동정원에타라 고작 3만원에서 최고10만원 오른것이다.이정도면 내년 1월 당장 인건비 맞추기도 급급한 까닭이다. 현장의 불안과 두려움을 각 단체도 느꼈는지 나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어쩌랴! 아픈 다리는 내 다린 데 엉뚱한 다리에 빨간 약만 바르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아동센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각 단체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니었다. 나름 정책을 제안하고, 협상도 열심히 했다. 문제는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 각 단체와 리더들의 노고를 결코 깍아 내리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앞장 섰기에 이만큼이라도 올 수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누구도 그 자리에 앉으면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정치권을 통해서 입증되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전국지역아동센터가 애쓰고 수고 했건만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 협상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 청원 활동이 구태의연하고, 느슨했다.

# 협상 창구를 일원화 하지 않았다.

# 갑작스런 정치적 상황에 대처하지 못했다.

지역아동센터 내년 2019년도 운영비가 2.8% 밖에 인상되지 않았으니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문제가 일어났으면 해결해야 하는 것이 이치다. 각 단체들은 이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하다. 어떤 단체는 세종시에서 시위 농성으로 운영비 2.8% 인상이 터무니없음을 주장했다. 또 어떤 단체는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천막 농성하며 운영비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 어떤 단체는 지자체 추경이라도 확보하자고 한다. 옳은 말이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하면 운영비가 현실화 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자신 할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아동센터에 이런 문제가 일어난 것은 정책 때문이 아니다. 국회의원을 찾아 다니지 않아서도 아니다. 한마디로 단체 이기주의와 지나치게 똑똑해서 다른 단체의 주장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독자적인 행동을 즐기는 리더들 때문이다.

운영비가 작아서 일어난 혼란이 아니다. 작년 2017년 우리는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바로 인센티브 예산이다. 각 단체마다 찬반으로 갈려 전국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금년 역시 항목은 다르지만 똑같은 상황에 처했으니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 현장은 현장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리라.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현실화를 위한 해법이 전혀 없는 것일까? 아니다. 다행한 것은 각 단체 역시 문제의 해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뭘까?

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는 법이다. 또한 문제가 복잡할 수록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이런 저런 정책이니 뭐니 떠들 필요 없다. 상석이 없는 원형 탁자에 머리를 맞대로 앉아 운영비 현실화를 외치자고 하든, 종사자 처우개선을 해달라고 하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단체간 하도 싸워서 실내에서 얼굴 맞대기는 쑥스러우니 야외에서나마 그렇게 하자는 사인을 서로 보내고 있다. 광화문 시위다. 이 광화문 시위를 통해서 운영비 현실화가 이루어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이 시위는 전국지역아동센터의 고질적 병폐인 갈등과 다툼을 치유하고, 정부를 상대로 창구를 일원화하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흔들리고 있다. 날짜를 조정하는 문제 때문이다.

현대는 다원화(postmoderninsm) 시대다. 세상엔 똑같은 것이 없으니 다른 모양, 다른 생각을 인정하자는 사상이다.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음이 다르다고 해서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일까? 아니다. 서로 다른 색이 더 아름답고, 서로 다른 음에서 멋진 하모니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역아동센터 내년 2019년도 운영비 2.8% 인상은 당장 내년도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일부에서는 줄폐쇄를 우려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위기인 것만은 틀림없다. 그런데 그것을 빙자해서 전국을 불안하게 할 필요 없다.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면 그만이다. 솔직히 말해서 운영비를 비롯해 아동돌봄 등의 지역아동센터 흔들기는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것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무관심과 방관하면서 비판하고, 힘을 실어주지 못했던 우리 잘못에 따른 결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전국지역아동센터는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다.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단체가 무너지면 개별 센터는 어찌 할 꼬! 일부에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될 대로 되라고 하지만 그게 현실이 되는 즉시 전국은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따라서 광화문 시위를 제안한다. 지역아동센터 각 단체 대표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로 주도권 싸움이 아닌 운영비 현실화를 위해 다른 생각, 다른 단체, 다른 시스템이지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한 편의 역전극을 연출할 것을 요구한다. 이 광화문 시위가 각 단체의 통합을 위한 첫 출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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