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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충환 장로 낫 휘둘러, 한국교회 위험수위 도를 넘어!

관리자 0 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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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ONM뉴스 = 조명심 기자)

한국교회가 위태롭다. 위험수위를 넘는 행태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경, 서울 초대형 교회인 명성교회 장로인 김충환(65, 전 한나라당 의원)씨가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이하 교회평신도 연대)를 향해 낫을 휘두르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교회평신도 연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명성교회 앞에서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고 있을 때 김충환 장로가 낫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김 전의원은 명성교회 장로로 교회를 비난하는 것에 분노를 느껴 순간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성교회 부자세습은 한국교회를 떠들석하게 한 사건으로 이미 교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명성교회 김충환 장로가 낫을 휘두른 행동이 교회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교회 '부자세습'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대로는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지적이다.

한국교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지 오래다. 목사들의 도덕적, 윤리적 타락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상식을 넘어선 행동들이 일상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어 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초대형 교회만이 아니다. 목사들의 개념없는 정치참여와 보수를 앞세운 정치 성향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교계 원로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엄연히 정교가 분리되어 있다. 목사의 직무는 교회를 담임하며, 교인들의 신앙을 관리하기 위해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없고, 정치적, 세속적 이야기만 난무하다는 지적이다. 최근엔 '빤스목사'로 알려진 전광훈 목사의 '문대통령 연내 하야 성명과 단식 선언'까지 가세하여 교계 안팍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1970년 산업정책과 경제 발전과 교회 부흥이 맛물린 고속 성장에 있다.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교회 덕분이라는 논리아래, 진정한 기독교 신앙이 왜곡되었다는 것이 교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한국 고위층에는 유독 기독교인들이 많다. 국회의원 2/3가 기독교인이며, 거의 대부분 장로라는 직분을 갖고 있다.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장로 출신이다. 이명박은 서울시장 당시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고 할 정도로 돈독한 신앙인(?)이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횡령 등의 죄목으로 수인의 신분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성공'이나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더 이상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하나님 앞에 선 신앙, 거룩과 정결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외에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한국교회가 해 볼 것은 다 해 봤다. 병 고침과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 사역, 귀신을 축출하는 축사사역, 인간의 내면을 치유하는 상담과 치유사역, 가정 사역 등 그 이름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프로그램을 거쳤다. 누군가 무엇을 어떻게 했더니 사람이 몰리고, 교회가 성장하여 교회 건축을 했다는 소리만 들리면 사람들은 특별한 비법을 배우기 위해 그곳으로 몰린다. 웃기는 것은 성공(?)했노라는 그 사람은 한국교회 전국을불려 다니며 어느 새 유명강사로 변신한다. 1시간 강의료가 적게는 수 십만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3박4일의 부흥회를 인도하거나 거기에다 인센티브까지 얹게 되면 사례는 더 불어나게 된다.


마틴 루터가 1517년 일으킨 종교개혁이 500년이 지났다. 항간에서는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서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문제는 그 개혁을 어떻게 일으키느냐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남겨진 셈이다. 그것으로 한국교회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 있게 될 지, 아니면 세속 보다 못한 집단으로 남게 될지 결정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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